안녕하세요. 윤댕입니다.
오늘은 공무원 4개월 단기합격 2탄으로 한국사 공부법을 가져왔습니다. 건축직 공무원 뿐만 아니라 한국사는 9급 공무원의 모든 직렬이 응시하는 과목이므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대부분 “효자과목”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사가 굉장히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한국사는 한번에 꼼꼼히 외우기는 힘든 과목이고, 무한 회독을 통해서 익숙해져야하는 과목인데 저는 4개월의 단기합격을 노렸기 때문에 한국사의 양이 너무 방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럼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사
1. 기본강의
1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이과생, 공대생으로 고등학교 1학년 이후로는 한국사 공부를 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대학생 때 한국사능력검증시험 1급을 딴 적이 있었지만 남들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서 어렵게 땄었습니다. 그리고, 이 조차도 2-3년 정도 시간이 흘러서 머리에 남아있는 내용이 없었어요. 아는거라곤 ‘태정태세문단세 ... ’ 조선 왕조 계보였습니다.. 때문에 기본강의는 무조건 들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메가패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step2 올인원 강의는 정말 길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한길 쌤 강의를 비호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려요.
저는 전한길 쌤의 열정적인 강의 스타일이 다행히도 잘 맞았습니다. 강의는 대신 1.8배속으로 들었구요, 공부가 하기 싫을 땐 여담하시는 거 들으면서 쉬었고, 공부가 잘되는 날에는 여담을 모두 건너뛰고 중요한 강의 부분만 들었습니다.
저는 강의를 들을 때 전한길쌤의 모든 설명을 필기노트에 받아적었는데요, 이 점은 후회되는 부분입니다. 양이 너무 방대하다보니 어차피 나중에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고, 부가 설명된 부분들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중요한 부분이면 애초에 필기노트에 담겨져있는 내용이었겠죠?) 따라서 여러분들은 이해를 위주로 강의를 들으시고, 필기에는 크게 신경안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필기노트가 지저분해져서 한눈에 안들어오게 되더라구요.
기본강의를 듣고 복습은 따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흐름을 파악하는 느낌으로 빠르게 후르르르륵 강의 진도를 빼는게 중요합니다. 시간이 많으신 분들은 복습을 하며 기본 강의를 진행하시는게 물론 좋겠지만, 저는 한번에 자세히 보다는 얕게 여러번 보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2. 기출강의
기본강의를 마치고 바로 전한길 선생님 커리를 따라서 step3 기출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기본강의부터 기출강의까지 강의만 듣는데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체없이 강의 진도를 쭉쭉 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step3 기출강의는 제일 필수라고 생각하는 단계입니다. 왜냐하면, 공무원 한국사는 점점 쉬워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출에 빈출되었던 내용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00점을 맞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전공 점수가 좀 더 중요한 기술직의 경우 잘 출제되지 않는 부분의 킬러 문항을 잡는 것보다는 빈출 기출을 다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전반부에서는 전한길 쌤이 해당 단원을 전반적으로 요약해서 알려주십니다. 그러고 나면 저는 기출 문제를 같이 풀기 전에 강의를 살짝 멈춰두고 해당 부분의 기출을 먼저 혼자 풀었습니다. 바로 직전에 요약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술술 풀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마저 강의를 들으며 해설을 듣는 느낌으로 공부했습니다.
3. 부족한 부분 정리 - 기출 발췌 회독
기본강의, 기출강의까지 듣고나면 한 번 모의고사를 풀어보세요. 원래 커리는 이제 모의고사로 넘어가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저는 모의고사를 1개 풀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빠르게 강의를 복습 없이 듣다보니 모의고사에서 처참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저는 아마 30-40점 정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부족한 부분을 따로 정리해서 암기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삼국시대 흐름이 도저히 안잡히더라구요.. 왕들이 너무 헷갈렸고, 왕 순서, 왕 업적이 너무 헷갈려서 이 부분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3칸으로 나뉘어진 메모지를 활용해서 고구려•백제•신라 연표를 만들고, 통일신라•후고구려•후백제 연표를 만들었습니다. 고려부분도 따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 부분의 기출을 발췌 회독했습니다. 기출을 풀다보면 어느부분이 중요한 지 감이 잡히는 게 제일 좋았습니다.
4. 모의고사 - 발췌 강의
이후 모의고사를 다시 풀기 시작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의고사 점수가 제일 높아봐야 60점대였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그보다 훨씬 높은 90점을 받았습니다. (모의고사는 전한길쌤의 모의고사를 풀었고, 해설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시험이 다가올 수록 강의수강 시간보다는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를 풀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보이고, 그럼 3번으로 돌아가거나 그 부분의 요약강의를 발췌해서 들었습니다.
점점 시험날짜가 다가올수록 3번을 반복할 시간은 부족했기 때문에 요약강의를 발췌해서 밥 먹을 때나 자기 직전에 들어줬습니다.
5. 전한길 선생님 카페 활용
전한길 선생님의 카페가 있습니다. 공시생분들이라면 대부분이 알고계실텐데요. 저는 전한길 선생님 카페도 많이 활용했습니다.
모르는게 갑자기 생각이 안날 때, 필기노트에서 찾아서 보면 좋겠지만 5가지 과목을 공부하며 머리에 과부하가 오다보니 이게 어디서 나왔던 전쟁이름이며 어디서 등장했던 인물인지조차 갑자기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전한길쌤 카페에 그 단어를 검색하면 필기노트 어느부분에 어떤 내용으로 나왔으며 이에 관련된 기출문제는 무엇인지 관련 게시물이 쭉 뜹니다. 모르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문자 활용 많이들 하실텐데요. 전한길 쌤 카페에 필기노트에 기재된 내용 이외에도 이미 합격하신 분들이 올려주신 수많은 기발한 두문자가 올라와있습니다. 헷갈리고 잘 안외워지는 부분의 두문자를 선택적으로 골라서 외운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생기신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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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관련 게시글은 제 가족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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